[EPL15R] 토트넘 vs 울버햄튼 : 선두 달리던 토트넘의 몰락(경기주요내용/손흥민활약/현지반응)
2020년 12월 28일 새벽 토트넘은 EPL 15R 울버햄튼과의 경기를 가졌습니다. 토트넘의 많은 팬들은 하락세를 이어가는 토트넘을 우려하고, 또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질타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선취점을 이어가던 토트넘은 결국 손흥민 교체 아웃 후 또 다시 실점을 하며 1:1로 경기를 그르치고 말았습니다. 왜 이렇게 토트넘은 무너져가고 있는지 그리고 손흥민의 교체 아웃과 실점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과 경기 평점(영국 언론 ‘sky sports’ 통계)
요리스(7) – 도허티(7) – 산체스(7) – 다이어(7) – 데이비스(6) – 레길론(7) – 호이비에르(7) – 윙크스(6) – 은돔벨레(8) – 손흥민(6) – 케인(6)
경기 주요 내용
토트넘은 앞서 크리스탈 팰리스 – 리버풀 – 레스터 시티와 경기를 치루며 승리 없이 경기를 망쳐가고 있었습니다. 앞선 경기에 이어 토트넘은 별다른 개선책이 없었고 그로 인해 선취점을 얻어냈지만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는데요. 전반 시작과 동시에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은돔벨레는 강력한 슛을 골로 연결시켜 1점을 먼저 앞서갔지만 그 이후 토트넘의 경기력은 말 그대로 엉망이었습니다. 우왕좌왕하는 수비진으로 인해 위태로운 고비를 몇 차례 넘기고, 늘 똑 같은 공격의 패턴은 이미 상대 수비수에게 읽혀 케인과 손흥민은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스탯을 보시면 토트넘은 얼마나 수비적인 축구를 했고 또 울버햄튼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위 토트넘 선발 선수들의 평점을 보시면 그나마 높은 점수인 7점을 받은 선수는 모두가 수비진들이고 공격수인 손흥민과 케인은 6점으로 평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일방적인 경기력으로 인해 팬들은 많은 실망을 하게 되었고, 전반전 선취점을 얻은 후부터는 아슬아슬 위태로운 경기는 이어졌고 지루함도 경기 끝까지 이어졌습니다. 결국 후반전 손흥민의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라멜라와 교체되었고 그 후 바로 코너킥 상황에서 토트넘은 절묘한 헤딩골로 인해 실점을 하게 되었습니다. ‘손흥민이 교체되면 실점한다’라는 말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을 이번 경기에서도 역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경기는 마무리되어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그쳤습니다.
손흥민의 활약
이번경기에서 손흥민은 경기 초반 슛1개, 유효슛1개를 기록했지만 그다지 날카롭지 못했으며 그 이후 완전하게 고립되어 경기력을 온전히 펼칠 수 없었습니다. 은돔벨레의 선취점 후 완전 수비 전략을 취한 토트넘의 팀 전술로 인해 손흥민은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집중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영국의 많은 언론사들은 손흥민에 대한 평점을 굉장히 낮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수비진들에 의해 완전히 고립되어 활약을 펼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몇 언론사들은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악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의 많은 활약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무리뉴 감독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무리뉴 감독 인터뷰
울버햄튼을 상대로 승점 1점을 확보한 것은 강한 상대이기 때문에 나쁜 결과는 아닙니다.
나는 울버햄튼에게 승점 확보에 실패했지만 우리가 잘 대처하고 게임을 잘 통제했기 때문에 약간의 공로를 인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추구하고자 하는 야망과 열망이 부족했습니다.
현지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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