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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상담 Time

연애가 힘든 이유 : Part.5 (사랑의 무게 // 개과천선)

by 려블리네 2020. 12. 2.

 

 

 

 

첫번째.
사랑에도 무게가 있나요
?

 

 

 

 

연애 초반 귀여운 커플들은 이런 유치한 사랑의 무게로 다투기도 해요.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보고 내가 널 더 많이 좋아해, 그래서 서운해‘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상대방을 더 많이 사랑한다고 느낀다고 해서 굳이 서운해 할 필요까진 없습니다. 그리고 날 더 많이 사랑해 달라고 상대방에게 구걸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랑이란 감정을 저울로 측정할 수 있다면 이 세상 커플들은 매일 다투지 않을까요?

 

상대방의 사랑이 나의 사랑보다 가벼운 사랑이 아니라 형태가 조금은 다른 사랑이라고 생각하세요. 사랑의 무게를 잴 수는 없지만 모양은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어요. 사랑을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만난지 3개월이 되어 가던 어느 한 커플.

여자는 항상 남자가 1순위였지만,

남자의 1순위는 친구였어요.

그래서 다투는 일도 많았고, 여자의 마음은

조금만 손대면 와르르 무너져버릴 것 같은

모래성과 같이 위태롭게 버티고 있어요.

자신이 변해야만 그들의 연애가 행복해진다는

사실은 까맣게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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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는 다른 모습을 틀렸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방법이 다를 뿐입니다.

혹시나 그런 상대방의 모습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고 견딜 수 없다면 서로에게 독이 될 뿐이니 쉽지 않겠지만 상대방을 바꾸기 이전에 자신의 생각을 고쳐보는 것은 어떨까요?

 

 

 

 


 

 

 

두번째.
개과천선이란 없다.

 

개과천선의 사전적 의의는지난 잘못을 반성하고 뉘우치고 착한 사람이 되었다 입니다.

남부럽지 않은 연애를 하면서 아무런 흡집 하나 없이 예쁘게 사랑하고 있다면 상대방에게 너무나도 감사해야 하는 일이지만 그렇지 못한 연애를 하고 있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상대방이 어떠한 잘못으로 인해 나의 신뢰를 무너뜨렸을 때, 상대방이 반드시 할 수 밖에 없는 사과속의 한마디 다신 그러지 않을게

여러분들은 그 말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세요?

 

 

 

내 남자친구의 바람,

나를 열심히도 사랑하는 모습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의심스러운 순간들이

하나씩 눈에 거슬리기 시작하고,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그러한 의심을 몸소 실천을 하기로

결심을 하고 그가 자리를 비운사이 열어본 그의 휴대폰에는

다른 여자와의 낯뜨거운 말들이 오고 갔던 흔적을 보고

순간 심장이 멈춰버린 것만 같았어요.

그가 자리로 돌아왔고, 혹시나 휴대폰 속에서 바람의 흔적을

발견 했다고 말했을 때, 적반하장으로 나오면 어떡하지.

아니면 그대로 헤어지자고 하면 어떡하지.

그런 고민들이 머릿속에 끊임없이 맴돌았지만

다행히도 그는 사과를 하더군요.

미안하다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어리석게도 저는 그 말을 믿을 수 밖에 없었어요.

왜냐면

그가 없는 나의 모습은 상상조차 하기 싫었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우리는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나날을 보냈지만

가끔씩 떠오르는 과거의 일과 또 그로 인해 시작된

불안감, 의심, 집착이 생겨났고

억지로 그런 감정들을 억누르며 그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을 했어요.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어요.

그의 바람은 멈추지 않았어요.

나의 의심이 현실이 되는 그 순간

다신 그러지 않겠다는 그의 약속이 허물어지며,

분노가 생겼고,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어 버렸어요.

역시나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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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바람을 피지 않은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바람을 피는 사람은 없고, 한번도 여자에게 손찌검을 하지 않는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여자에게 손찌검을 하는 사람은 없어요.

남자에게만 해당하는 점이 아니라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으로 비춰진 상대방의 잘못된 모습. 그 모습 중에서 노력으로 고칠수 있는 것이 있고, 아무리 노력해도 고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노력으로 바뀔 수 있을지 없을지는 당사자가 가장 잘 알기 때문에

또 다시 똑같은 상황으로 아프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판단에 신중해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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