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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상담 Time

연애가 힘든 이유 : Part.2 (주기만 하는 연애 // 마무리는 늘 침묵으로..)

by 려블리네 2020. 11. 29.
첫번째.
늘 주기만 하는 연애, 이제는 나도 받는 연애를 하고 싶어.

 

항상 주기만 하는 지금의 연애. 그 바보가 하고 있는 연애는 어떤 연애일까요?

연애 초기부터 지금까지 주기만 하다가 지쳐가고 있는 자신을 되돌아 보며, '역시 내가 널 더 많이 좋아하고 있어.', '이봐, 그 사람은 나에게 아무것도 주고 있지 않잖아.'

사랑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이 하는 흔한 생각입니다. 아낌없이 주는 사랑은 과연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까요? 제 생각은 아닙니다. 아낌없이 주는 사랑은 '참사랑' 입니다.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한

길거리에서 목도리를 판매하고 있는 아저씨.

추운 겨울 늘 나에게 이뻐 보이기 위해

얇게 옷을 입던 그녀를 떠올리며 그냥지나치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는 싱글벙글 웃으며

그녀에게 다가갔어요.

 

그러곤 그녀의 목에 따뜻한 목도리를 둘러 주었죠.

 

세상 행복한 표정을 띈 여자친구를 보며

저 또한 행복한 얼굴로 여자친구를 바라보고 와락

끌어 안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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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행복한 얼굴을 보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던 지난 겨울.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이 그녀에게 한없이 베풀었던 그때. 지금 곁에 그녀가 더 이상 있지 않지만 아직까지도 후회하지 않아요.

아낌없이 그녀를 위해 노력했던 그 시절.

 

왜냐면 아낌없이 주지 못했던 사랑은 시간이 흘러 미련으로 고스란히 남겠지만 아낌없이 주었던 사랑은 시간이 훌쩍 흘렀을 때 더 이상의 미련을 남기지 않았어요. 더할 나위 없이 사랑했기 때문에 더 쉽게 잊을 수 있었던 이별의 아픔.

무엇인가 대가를 바라지 않고 그저 주기만 했던 사랑. 그리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았던 그 시절. 결코 후회 하지 않아요.

 

 


 

 

 

 

두번째.
항상 대화의 끝은 침묵으로..

 

둘중 한명이 사과를 해야만 끝나는 다툼의 끝이 항상 침묵으로 끝나는 우리의 연애.

남자는 항상 자신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는 그녀에게 결국은 침묵하게 되고, 여자는 자신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에게 결국은 침묵하게 된다. 서로가 서로에게 원하는 방향이 절대 침묵일리가 없는데 한치의 양보도 없는 그들의 마지막은 결국 침묵과도 같이 볼품없는 사이가 되어버립니다.

 


남자의 휴대폰을 우연인지 몰래인지

보게된 그날 그들의 사이가 멀어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여자 : 이 동생은 누구길래 이렇게 연락을 자주해?

남자 : 그냥 아는 동생인데, 요즘 힘들다고 해서.

여자 : 아는 동생 누구?

남자 : 그냥 친한 후배야.

여자 : 자기가 힘든 걸로 왜 오빠한테 연락해?

남자 : 친하니까. 별사이 아니야 걱정마.

여자 : 왜 그렇게 얼렁뚱땅 넘어가려 그래?

.

.

.


흔한 연인의 다툼에서 이들의 대화는 결국 침묵으로 향하게 되요. 여자가 원하는 대답은 과연 무엇일까요?

잘못했다며 다시는 연락하지 않겠다는 남자의 대답을 원하는 걸까요?

그런 남자의 대답을 원하는 여자는 너무나도 이기적이지 않나요?

 

침묵의 원인은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배려와 양보의 결핍' 입니다. 서로가 추구하는 이성 관계의 선이 다르겠지만 그 선을 지키는 법을 알아야 하고 또 그 과정에서는 꼭 서로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죠. 어느 누군가의 질못이 문제가 아니라 한발짝만 누군가가 물러섰다면 이렇게 아프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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