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가 힘든 이유 : Part.3 (연애 경험이 없어 // 나의 이상형)

첫번째.
여자를 모르는 남자, 남자를 모르는 여자

 

 

대부분의 여자들은 연애 경험이 아예 없는 남자보다는 어느 정도의 연애 경험이 있는 남자를 선호하고, 남자는 연애 경험이 많은 여자보다는 연애 경험이 없는 여자를 선호한다. 이부터가 이미 남녀의 많은 부분이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한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기를 바라는 인간의 욕심이 채워지지 않을 경우, 서로의 연애를 아프게 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여자는 연애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남자를 원하지만 남자는 연애 경험이 없는 여자를 원하는 이유는 뭘까? 한번쯤 고민해 볼만한 내용이다. 남자는 단순하다.

남자는 자신이 말하지 않아도 여자가 먼저 알아주기를 원하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다. 반대로 여자는 자신이 말하지 않아도 남자가 먼저 알아주기를 바라는 바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인의 소개로 서로 사귄지 어느 덧

3개월이 지나가고 있지만

둘사이의 스킨쉽에는 진전이 없다.

답답했던 여자는 큰 마음 먹고

남자에게 먼저 다가가 보기로 한다.

여자는 남자를 만나기전에 속옷을 맞춰 입고,

로션 등 하룻밤 외박을 위한 준비를 하고

남자를 만나러 간다.

여자 : 오늘 부모님 여행 가셔서 집에 안 들어가도 되는데..

남자 : 그럼 친구집에 가서 잘꺼야?

여자 : 아니..그게 아니고..

.

.

.

 

 

에이 누가 져래?라고 생각하실 수는 있지만 의외로 이런 남자들이 정말 많다. 여자가 먼저 모든 걸 다 만들어 주었지만 남자가 그 뜻을 절대 모르는 것은 아니다. 다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서. 혹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렇게 말하는 것 뿐이다. 여기서 어느 정도의 연애 경험이 있는 남자라면 여자를 어느 정도 아는 남자라면 어떻게 대답해야 하고, 어떻게 행동 해야 하는지 알겠지만 이 남자는 안타깝게도 서툴기만 할 뿐이다.

위와 같은 상황이 아니더라도 연애 경험이 부족한 남자와의 연애에서는 여러가지의 형태로 또 다양한 상황속에서 비슷한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경험이 부족한 남자는 스스로 터득할 수 있게 알려주는 방법과 기다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

 

 

 

두번째.
내가 꿈꾸던 이상형을 돌려줘.

 

과연 어느 누가 자신의 이상형을 바라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모든 사람이 희망하는 자신만의 꿈꾸던 이상형을 바라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본능이지만 이상형을 추구하는 방향에 조금의 변질이라도 생긴다면 둘사이의 연애를 힘들게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사랑의 기본 조건이 이상형이 아님을 반드시 인지해야 하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연인에게 나의 이상형을 고집한다면 나의 연인은 자괴감이 들며 자존심에 멍이 들고 조금씩 지쳐버리게 된다.

 

 

 

나는 평소 쾌활하고 활기찬 남자를 좋아해요.

그래서 우연히 알게된 이 남자에게

사랑에 빠졌죠.

그렇지만 언제부터 인지 표정이 어둡고

나와 함께 있어도 잘 웃지않는 그의

마음을 알고 싶었어요.

여자 : 요즘 무슨 일 있어?

남자 : 아니. 아무일 없어.

여자 : 근데 요즘 표정이 왜 이렇게 안 좋아?

남자 : 아닌데? 나 괜찮은데?

여자 : 나는 쾌활한 네 모습에 반한건데,

그렇게 어두우면 어떡해.

남자 : 뭐?

.

.

.

 

 

이 남자는 사실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생겨 요즘 근심 걱정에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 사실을 솔직히 터놓았으면 좋았겠지만, 차마 걱정 끼치게 될까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했어요.

‘이상형이니까 사랑해’는 가능할지 몰라도 ‘사랑하니까 이상형이 되어줘’는 절대 성립될 수 없는 공식입니다. 한번 자신을 되돌아 보세요.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