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를 위한 아기침대 꼭 필요한가? (육아 초보 엄마 아빠 주목!)

신생아를 위한 아기침대 꼭 필요한가? (육아 초보 엄마 아빠 주목!)

저희 아기는 어느덧 18개월을 향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힘들던 육아 초반 이제는 그것이 일상이 되어 우리의 일부가 되어버려 힘든 것도 모르고 아기의 예쁜 행동들을 보면 피로가 사르르 풀리곤 합니다. 육아는 해본사람만이 안다고 처음에 산후 조리원에서 나와 아기와 집에 왔을 때, 말 그대로 멘탈 붕괴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처음해보는 육아인지라 아기를 위한 분유타는 방법도 몰랐고 아기가 울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되는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육아에 대비한다고 이것저것 필요하다는 물건들을 구매하다 보니 집은 거의 포화상태가 되었고 지금은 슬슬 필요없는 것들은 처분을 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지금까지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들도 있고 결국은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버리게 되었던 물건들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초보 엄마아빠들이 육아를 대비하기 위해 구입하는 ‘신생아 아기 침대’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은 육아템을 구입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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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아기 침대 꼭 필요해?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말씀드리기 때문에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반대로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신생아 아기 침대는 구입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 주변에서도 이제 막 아기를 출산해서 아기침대의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저는 어김없이 말리는 편입니다. 구입해서 아기침대를 활용하게 되는 시점으로부터 약 일주일이 지나면 신생아 아기침대의 무필요성을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신생아 아기 침대가 필요없을까요? 지금부터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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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의 경우 하루의 대부분을 수면을 취하게 됩니다. 그러나 계속 잠만 자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짧게는 30분에서 길면 두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고 깨고 또 두시간 후에 잠을 자곤 하는데 하루에 몇 번을 그렇게 잤다가 깼다가를 반복하게 됩니다. 특히나 엄마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밤에도 예외는 없습니다. 신생아의 경우 절대 잠을 깊게 자지 않고 계속해서 깨고 또 두시간에 한번씩 수유를 해야하기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드실겁니다. 이 부분과 신생아 아기 침대와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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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예를들어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녁 10시가 되어서야 겨우 아기를 재웠습니다. 물론 낮에도 그랬기 때문에 피로도는 점점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재웠지만 또 곧 깨서 수유를 해야 합니다. 밀린 집안일을 조금 하고 이제 눈을 좀 붙여볼까 해서 침대에 누웠지만 아기가 ‘응애~’하고 울기 시작합니다. 또 몸을 일으켜 아기가 자고 있는 아기 침대로 가서 안아서 울음을 그치길 기대하면서 둥가둥가 흔들고, 울음을 그친 아기를 또 다시 살포시 아기 침대에 눕히고, 다시 저도 자리에 눕습니다. 그렇게 잠든지 1시간이 지났을까요? 어김없이 아기는 배가 고픈지 열심히 울어대고 있습니다. 또 힘든 몸을 일으켜 아기 침대로 가서 안고 열심히 달랜 다음 수유를 합니다.

 

이렇게 아기를 돌보게 되면 침대에서 아기 침대까지 하루에 몇 번을 왔다갔다 하며 아기를 안았다 눕혔다를 반복하게 될까요? 처음에는 그래도 신생아이기 때문에 아기 침대가 따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몇일을 반복하게 되면 결국 지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은 신생아 아기 침대에 눕히기 보다는 바로 옆에서 아기를 재우고 자신 또한 쪽잠을 자게 됩니다.

신생아를 위한 아기 침대가 완전히 불필요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어른과 함께 잠을 자게 되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아기침대에 눕히는 것이 훨씬 안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도저히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결국 바로 옆에 재우게 되었고 새벽에 아기가 깨어났을 때 바로 옆에서 눕힌채로 토닥토닥하며 다시 재우기도 하고 수유 또한 옆으로 누운 채로 하게 되었습니다. 또 수유를 하던 중에 아기와 함께 동시에 잠들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신생아 아기 침대 사용 일주일만에 두손두발을 둘며 항복을 선언하고 아빠는 거실에서 엄마는 아기와 침대에서 자게 되었고 18개월이 된 지금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생아를 돌보는 것이 생각보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기 침대에 한번 방문하게 되면 또 잠이 깨고 해서 누적피로는 점점 쌓여만 가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잠을 더 잘 수 있는 방법을 택한 것이 누군가는 부정적으로 바라볼 것이고, 누군가는 긍정적으로 바라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생아 아기 침대를 구입해야 하는 것인가 필요없는 것인가는 여러분들이 판단하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아기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해라고 생각되시면 구매를 해야 하고, 아니면 생각해보니 정말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하지만 구매를 피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여러분들의 판단아래 현명한 소비가 되었고 신생아 아기 침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