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2 연애가 힘든 이유 : Part.6 (변해가는 사랑 // 바람과 집착의 기준) 첫번째. 네가 날 이렇게 만들었어. 서로 사랑하면 닮아간다고 했던가요? 함께 보낸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서로에게서 보이는 나의 모습, 그리고 나에게 보이는 상대방의 모습. 사랑하는 사람을 닮아간다는 느낌은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서로에 의해서 변해간다는 것이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죠. 저는 예전부터 생각해 왔어요. 사랑보다는 우정이 먼저라고. 물론 나의 여자친구와 보내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주변 지인들과 보내는 시간도 중요하기 때문에 여자친구의 양보가 늘 기본적으로 깔려 있었어요. 간단한 술자리를 지인들과 함께 즐기더라도 그 순간만큼은 이 사람들에게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여자친구에게 하는 연락이 뜸 할 수 밖에 없었고, 늦은 시간 귀가해서 여자친구가 걱정할 .. 2020. 12. 3. 연애가 힘든 이유 : Part.2 (주기만 하는 연애 // 마무리는 늘 침묵으로..) 첫번째. 늘 주기만 하는 연애, 이제는 나도 받는 연애를 하고 싶어. 항상 주기만 하는 지금의 연애. 그 바보가 하고 있는 연애는 어떤 연애일까요? 연애 초기부터 지금까지 주기만 하다가 지쳐가고 있는 자신을 되돌아 보며, '역시 내가 널 더 많이 좋아하고 있어.', '이봐, 그 사람은 나에게 아무것도 주고 있지 않잖아.' 사랑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이 하는 흔한 생각입니다. 아낌없이 주는 사랑은 과연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까요? 제 생각은 아닙니다. 아낌없이 주는 사랑은 '참사랑' 입니다.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한 길거리에서 목도리를 판매하고 있는 아저씨. 추운 겨울 늘 나에게 이뻐 보이기 위해 얇게 옷을 입던 그녀를 떠올리며 그냥지나치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는 싱글벙글 웃으며 그녀에게 다가갔어요. 그러곤 .. 2020. 11. 29. 이전 1 다음